[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1조클럽의 재진입을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한국 판매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돼 4분기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6% 감소한 1948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원가부문에서 천연고무는 하향 안정화됐으나, 유가관련 원재료가 상승하고 있고, 미국공장의 가동초기 고정비 부담, 12월 크리스마스 2주 휴가 등이 예정돼 있다"면서 "4분기에도 미국 공장 적자가 4~500억원 규모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18년에는 투입원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판가인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공장 초기 수율문제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2018년 매출액은 7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2%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1조원 클럽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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