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미국 힙합계의 ‘핫한 래퍼’로 꼽히는 디자이너(Desiigner)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6일 공연기획사 AIM에 따르면 공연은 12월21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빅탑 아레나에서 열린다. 티켓은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뉴욕 출신의 디자이너는 중독성 있는 추임새와 특유의 랩으로 미국 힙합계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2015년 아이튠즈에 공개한 곡 ‘Panda’를 계기로 카니예웨스트(Kanye West)가 수장으로 있는‘Good Music’ 레이블에 입성했고 이 곡은 다음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도 오른다.
2016년에는 믹스테잎 ‘New English’를 발매하며 미국 빌보드 랩차트 8위를 기록했으며 라이브가두드러지는 트랩 비트 곡 ‘Tiimmy Turner’, 묵직한 그루브에 좀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Zomebie Walk’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국내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곡 ‘MIC Drop’ 리믹스 버전에 유명 DJ 인스티브아오키(Stevie Aoki)와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획사 측은 “그동안 몇 차례 내한 공연이 무산된 바 있어 이번 공연에 대한 국내 힙합 팬들의 기대가 남다를 것”이라며 “디자이너 역시 한국 공연을 고대해왔다는 반응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미국 래퍼 디자이너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제공=AI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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