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평소 SNS을 활용해 시민들과 가감 없는 소통을 즐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은 국내 230여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기관장과 정부부처 장관 중 SNS를 통해 국민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장에 수여하는 상이다. 박 시장은 3500여명의 패널과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평가기준은 소통채널 운영과 프로모션·이벤트 활동, 콘텐츠, 소통마케팅 효과 등 85개 평가지표로 구성된 인터넷소통지수(ICSI)와 소셜소통지수(SCSI)를 활용해 고객패널이 랜덤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검증하고 분석해 수상자 선정했다.
이날 기준 박 시장 SNS팔로워 총 292만명(페이스북 43만3000명, 트위터 232만, 카카오스토리 12만6000명, 인스타그램 3만8000명 등)으로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박원순 시장과 SNS 친구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국내 정치인과 행정가 중 최초로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박 시장의 SNS에 콘텐츠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 라이브를 활용해 시민과 함께 하는 일상을 실시간 중계하고,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시민 눈높이에 맞춰 변신을 꽤 하고 있다.
또 서울시 대표 SNS는 ‘Leading Star상’과 ‘브랜드 미디어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Leading Star상은 역대 종합대상 수상자로서 AAA등급 성과를 받은 이력이 있는 기관 중 가장 우수 사례를 제공해주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서울시 대표 SNS는 70만명의 팔로워(페이스북 30만, 카카오스토리 16만8000, 인스타그램 12만4000, 트위터 10만)와 소통하고 있다. 이미 ‘2016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 공공부문 ‘종합대상’ 수상 및 2년 연속 브랜드 미디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소셜미디어 관련 상을 휩쓸며 공공기관 소통 마케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심 집회 때는 개방화장실과 안내소를 구글맵 위치기반 서비스로 SNS에 제작해 배포했고, 막차 연장 시간 등을 안내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 SNS는 서울시민과 서울시정을 연결해주는 가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서울시정의 소통 채널로서 변화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올림픽대로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6 한강 다리 축제'를 찾은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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