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6300원(3.78%) 오른 17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영입이익이 1401억700만원으로 작년 3분기 661억5000만원보다 89.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0억8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39억6800만원으로 각각 37.9%, 94.4%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336억2800만원으로 작년보다 85.1% 늘었다. 매출액은 2007억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02억5900만원으로 각각 37.0%, 86.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 호실적 외에도 내년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등의 요인으로 셀트리온의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CMS)가 내년 1월부터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개별적인 코드를 부여하기로 정책을 수정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셀트리온의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 셀트리온의 램시마 미국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 “CMS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우호적인 규정 도입 등 동사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셀트리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으로 미국시장에서 램시마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이 언급된다”면서 “그러나 동사의 임상테이터 축적량과 가격경쟁력은 타 바이오시밀러 업체를 압도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3분기 호실적으로 8일 주가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셀트리온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셀트리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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