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KT&G(033780)에 대해 릴 출시로 시장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해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과 핏이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11월13일부터 시범판매를 개시하고, 11월20일 공식 출시 이후에는 서울 전역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연속 흡연이 가능한 일체형 구조는 글로와 같고, 히팅 블레이드 가열 방식은 아이코스와 유사하다"면서 "아이코스 유저들의 자발적인 호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후발주자라는 불리함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KT&G의 밸류에이션을 하락 시켰던 요인 중 하나가 아이코스로 인한 국내 담배 시장 경쟁력 약화였다"면서 "릴 출시를 기점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며, KT&G가 가진 유통망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격차도 좁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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