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개최
협력사 신기술 전시 등…협력사 R&D 역량 강화 목적
2017-11-01 15:48:44 2017-11-01 15:48:44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현대·기아차는 1일에서 3일까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협력사 신기술 전시, 기술 교류 세미나,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는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기아차가 선행 신기술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개발 확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기술 세미나 등이 실시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현대기아차는 물론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을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로 통합 운영된다.
 
먼저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는 1·2차 협력사 29개사가 샤시, 의장, 차체, 전자, 파춰트레인, 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0건의 세계 최초, 28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등 총 41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고,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협력사 우수기술 개발 실적 포상을 5개 부문 6개 사에서 9개 사로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우수 신기술, VE 혁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강건설계 등 5개 부문에서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9개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협력사들이 신기술 개발과 R&D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R&D 모터쇼'에서 ‘함께하는 R&D, 동반성장의 미래’를 주제로 현대·기아차와 경쟁업체의 완성차 98대와 절개 차량·차체 골격 8대를 비롯해 친환경, 자율주행차 관련 신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스몰존, 컴팩트존, 라지존, 럭셔리존, 레저존, 밀리터리존, 에코존 등으로 전시 구역을 나눠 차급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했다. 올해 R&D 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는 고급차, 고성능, 친환경차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현대기아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및 친환경차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EQ900, G80, G70등 제네시스 라인업을 전시하고, 차세대 수소전기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였다. 고성능차 공간에는 현대차 고성능차 브랜드 ‘N’의 첫 모델 i30N을 전시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모터쇼에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협력사 관계자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차량과 ‘현대기아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진출 작품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있는 일반 관람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R&D 역량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도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과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회장(앞줄 왼쪽부터) 등이 ‘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 에 참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차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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