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휴젤(145020)의 자회사 휴젤파마가 개최한 학술 포럼 ‘2017 H.E.L.F in Seoul’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9일 르메르디앙 서울(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의사들을 비롯해 일반 참가자들까지 약 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작년 대비 참가한 사람이 2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포럼은 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이 'Timeless Beauty-환자의 이해와 연령별 뷰티 컨셉 이해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세션2 ‘for man’ ▲세션3 ‘for women in 20’s’ ▲세션4 ‘for women in late 20’s to early 30’s’ ▲세션5 ‘for women in mid 30’s to 50’s’ 등 총 다섯개의 주제로 실시됐다. 이와 함께 학회 중간에는 의사들이 직접 리프팅 등의 시술을 시연하는 장면도 생중계로 중계돼 현장감을 살렸다.
지난 29일 휴젤파마는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2017 H.E.L.F in Seoul’ 학술포럼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성호 동탄 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음경학대용 HA필러의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음경확대용 HA필러 더 채움 쉐이프 10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이성호 동탄 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쉐이프는 주입 24주 후 주입 전에 비해 음경둘레가 21mm, 음경길이가 24mm 증가했다”며 “시술 대상자의 음경 외관만족도와 성만족도도 각각 76%, 66%를 기록하며 비교대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휴젤은 음경확대용 HA필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은 “음경확대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더 채움 쉐이프10을 통해 건전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우리 제품의 매출로 시장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품이 가장 먼저 식약처의 인증을 받았는데 다른 경쟁사가 따라오려면 한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용의 경우 경기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춤한 적은 있지만 계속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의 임상허가가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휴젤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향후 H.E.L.F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규모도 더 키울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의 미용성형 전문가들과의 상호 학술 교류의 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의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은 “포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섭외하고 직접 시술에 대한 중계를 하는 등 의사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학술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자주 이러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휴젤파마에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연간 학술 행사다. 이날 학회의 주제로 설정된 'Timeless Beauty'는 아름다움이 특정한 나이 또는 시기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 매 순간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