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압수수색 조작 혐의' 김진홍 전 단장 구속
"범죄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 있어 구속 필요성 인정"
2017-10-28 00:50:32 2017-10-28 00:50:32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가정보원 압수수색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이 구속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단장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구속기소 된 민 전 심리전단장의 후임자로서 검찰에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자 위장사무실을 마련했다. 또 허위 서류를 조작 비치했고, 직원들에게 허위 내용을 암기시켜 법정에서 위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25일 김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진홍(가운데)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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