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3785억원…작년 연간 실적 넘어
3분기 순익 2801억원…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반영
2017-10-26 16:00:19 2017-10-26 17:21:1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000030)은 올해 3분기 1조3785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4.65% 증가한 수준으로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실적(1조2613억원)을 넘게 됐다.
 
올 3분기 순익은 2801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전직지원 실시로 발생된 3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470억원으로 29.2% 뛰었고, 영업이익은 47.4% 하락한 317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은 9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70%(SPP조선·STX조선 제외), 연체율 0.38%로 조사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경우, 3분기 순익은 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에 더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러한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세계 3대 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과 수탁은행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모바일 플랫폼의 대표 앱 위비톡이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디지털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2885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813억원, 우리종합금융 156억원 등을 실현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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