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장기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부터 코스닥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함께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무섭게 치솟았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10일 27.27% 오른 2만3800원에 장을 마치고 나흘 연속 상승해 13일 3만4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 동안 총 43% 상승률을 보였다. 장중에는 3만9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셀트리온(068270)도 10일 14만4400원에서 13일 16만9300원까지 올랐으며 장중 52주 신고가 17만98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장중 52주 신고가 6만9300원을 기록하는 등 삼형제가 동반 급등했다. 이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이 꾸준히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여러 호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제네릭 분야에서 미국 FDA 허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음달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 때 신규 편입 예상 종목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셀트리온 삼형제와 관련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41.9%와 47.6%에 달할 전망”이라며 “내년 유럽에서의 허쥬마 출시와 미국에서의 인플렉트라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암젠과 에브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특허 분쟁 타결로 램시마SC 제형의 경쟁력과 독점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2020년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기념식.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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