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470선마저 돌파했다.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와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 이유로 꼽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2372.57이었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00포인트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218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439억원 순매수하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4거래일 추이를 보면 외국인은 1조79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0억원, 1조4288억원 순매도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전망이 좋은데다가 국내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확대가 최근 코스피 강세의 원인”이라면서 “실적상향 흐름을 국내증시가 쫓아가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판단 하에 매수에 나서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실적시즌을 앞두고 시장에서 낙관론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외국인 매수 강도는 약화됐지만 최근 4일 연속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8000원(0.29%) 오른 2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75만8000원까지 상승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4.23포인트(0.64%) 오른 666.54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은 9200원(6.30%) 오른 1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으로 마감하면서 이틀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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