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에스브이, 압도적 기술력 앞세워 세계 자율주행 선점 기대 '급등'
2017-10-10 09:28:13 2017-10-10 09:28:29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이에스브이(223310)가 급등하고 있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연결 없이도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3종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고해상도 블랙박스 E3, E7, E9 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스브이는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5원(16.18%) 오른 1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스브이가 공개한 블랙박스 시리즈는 외장 GPS없이도 LDWS(차선이탈 알림), FVSA(앞차출발 알림), TLDS(신호등변경 알림)의 ‘ADAS 3종 기능’을 구현한다. 특히 기존의 주문자생산방식(OEM)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이에스브이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출시하는 첫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블랙박스 제조 업체들이 야간 번호판 인식률에 있어 ‘슈퍼나이트 비젼’, ‘울트라 나이트 비젼’ 등을 표방하고 있다”며 “이에스브이는 이보다 더 정밀하고 선명한 화질의 ‘High Performance(고성능) 나이트 비젼’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DAS 분야에서 세계 1위인 기업은 ‘모빌아이’다. 지난 3월 이에스브이는 연내 새로운 블랙박스 출시 계획을 밝히고 ‘한국형 모빌아이’를 꿈꾸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에스브이는 지속적인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통해 2018년 1분기 내 업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영입된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도 내년 상반기 선보일 후속 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이사는 “ADAS는 자율주행차 구현의 기본이자 핵심 기반인 기술로 인공지능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인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스브이 이름을 내걸고 출시되는 첫 모델인 만큼 기존 ADAS 기술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인식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이 제품이 블랙박스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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