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수사부서 배당
이상호 기자 고소 사건 경찰에 수사 지휘
2017-09-22 13:40:22 2017-09-22 13:40:2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가수 고 김광석씨 딸의 사망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1일 김씨 관련 고소 사건을 형사6부(부장 박지영)에 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관련자 주소지 등 관할이 있는 서울중부경찰서에 이날 수사 지휘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21일 김씨의 외동딸 서연양의 사망에 관한 경찰 발표, 진료 기록 검토와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김씨의 부인 서해순씨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사망이 타살이란 의문을 제기하면서 '김광석'이란 영화를 감독하기도 한 이 기자는 서연양 사망에 관한 의혹을 강조하면서 서씨의 출국금지도 요구했다.
 
특히 그동안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연양이 이미 10년 전에 급성폐렴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혹이 증폭된 상황이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 수원시 대학병원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화농성 폐렴에 의한 폐 질환으로 확인됐다. 서연양은 김씨의 음반에 대한 저작권을 물려받았다.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 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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