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엠게임(058630)이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게임은 전일 대비 8.26% 오른 4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비트코인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같은 소식에 전해지면서 엠게임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엠게임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 채굴전문기업 코인숲, 가상화폐 거래소 페이또와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소 운영 등 가상화폐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2100만 회원을 보유한 엠게임 게임 포털을 활용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융 분야뿐 아니라 게임 시장에서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혹은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4차산업혁명에 발맞춘 신성장동력으로 가상화폐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가상화폐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 전개를 모색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1세대 게임기업 엠게임은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영웅 온라인' 등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AR, VR게임, 웹게임 등을 출시했다.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국내외 다수의 매니아층을 확보해 연 평균 100억 가까이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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