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238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6.0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8일 238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4주 만에 2380선을 넘어섰다. 장 내내 약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에 반등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9억원 14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882억원 매도우위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견조한 것으로 발표되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약보합세가 이어졌다"면서 "다만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기조를 확인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더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도 확장되지 않은 영향으로 개인과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12%)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의료정밀(1.87%), 보험(1.67%), 은행(1.54%), 증권(1.4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2.40%)이 가장 많이 조정받았고, 화학(-1.51%), 종이ㅋ·목재(-0.32%)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89%) 오른 671.30으로 지난 7월 25일 이후 50여일 만에 종가 기준 6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385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29억원, 기관은 78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6.86%)이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에 강세였다.
넵튠(217270)(30.00%)은 자회사 블루홀의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넥슨지티(041140)(29.97%)는 신작 게임 '액스'의 흥행 돌풍에 가격제한폭에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내린 113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2380선을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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