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영국 최대 해상풍력 단지 건설 확정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 에너지부 장관은 2021년까지 해상풍력에만 약 26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며 “영국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운영하는 씨에스윈드는 영국시장 활성화의 직접적인 수혜 업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그 동안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으로 주요 에너지정책 결정을 지연시켜왔다. 이번 재생에너지 입찰도 3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영국의 북해지역은 바람의 강도가 세고 일정해 해상풍력발전의 효율이 50%를 상회하는 단지들이 많다. 이 때문에 해상풍력이 기저발전의 역할이 가능하다. 발전단가까지 원전대비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정부의 해상풍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부터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약 1200억원 이상의 씨에스윈드 타워가 납품되는 것이 확”며 “앞으로 영국 해상풍력타워 매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씨에스윈드에게는 잠재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해상풍력용 초대형 타워와 해상구조물을 제조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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