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중국 관광객 유입이 회복되기 전까지 실적 개선을 논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국내 백화점이 70% 이상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인바운드가 회복되기 전까지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하이마트와 홈쇼핑 호조에도 중국 영업정지로 인한 해외 할인점 적자폭이 확대된 것도 감익의 주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주사 전환에 따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대흥기획, 캐피탈, 롯데상사 등 저평가된 계열사가 재평가될 수 있고, 상표권과 자사주 등 기업분할로 인한 새로운 기업가치도 추가될 여지가 있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관련 뉴스가 나오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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