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감마누(192410)는 오는 25일 최대주주로 등극 예정인 에스엠브이(SMV)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154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85억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브이의 인바운드 플랫폼(IP, Inbound Platform) 이용 싼커(개별관광객) 규모 확대 및 구매액이 증가한 점, 사업 초기비용이 1분기 마무리된 점 등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우려와 별개로 싼커 객당 소비액이 증가하며 플랫폼 구매액이 증가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엠브이 관계자는 “1분기 사업 초기비용 발생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 약 185억원을 달성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끌 수 있었다”며 “에스엠브이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을 감마누가 영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마누의 에스엠브이 자회사 여행사 지분 확보 등 실적 연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엠브이의 인바운드 플랫폼은 중국인 관광객을 송객해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제조업, 면세점, 호텔, 카지노 등 대상을 확대 중이다. 에스엠브이는 오는 8월 2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마무리하고 감마누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계획이며 30일 추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납입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약 42.2%에 달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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