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49%) 오른 2331.0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341포인트까지 오르며 23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기관이 49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5억원, 외국인은 227억원 매도우위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물가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7%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4%, 0.64% 상승했다.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코스피 조정으로 하락했던 증권(1.82%)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악재로 작용했던 보험(1.52%)도 강세다. 전기전자(1.09%), 운수창고(0.94%), 의약품(0.93%), 의료정밀(0.6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36%), 통신업(-0.11%), 은행(-0.23%), 종이·목재(-0.02%)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61%) 오른 632.19으로 4거래일 만에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28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15억원, 기관은 5억원 매도우위다.
넥스트아이(137940)(10.07%)가 주식분할 결정에 강세다.
코디(080530)(-29.89%)는 감사의견 거절 소식에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1%) 내린 113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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