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2분기 순이익이 724억63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647억9600만원으로 35.03% 늘었고, 영업이익은 878억9100만원으로 85.15% 늘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난 데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지분법 관련이익 증가로 영업외이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이익 정체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에도 개인의 거래비중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개인 내 점유율도 1분기 26.5%에서 2분기 25.1%로 하락했다"면서 "모바일거래(MTS) 비중 확대에 따른 무료 수수료 이벤트 등 업계 내 경쟁 심화가 배경"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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