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SK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은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실적이 2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했다"며 "실적이 1분기에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손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의 경우, 구조조정 후 살아남은 업체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회복됐으나 국내는 구조조정이 없었다"며 "경기 회복이 지속되더라도 백화점 업태의 가파른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백화점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수요 자체가 확대돼야 하나, 합리적 소비가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도 백화점 업태의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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