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폰8'을 오는 9월 초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시일은 9월 중순으로, 올 가을 애플·삼성전자 등 대작들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유명 산업 디자이너 벤자민 게스킨이 공개한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 사진/벤자민 게스킨 트위터 캡쳐
24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7s', '아이폰7s플러스'를 9월5일 혹인 6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아이폰7s' 시리즈가 9월15일, '아이폰8'이 9월22일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모이고 있는 '아이폰8'의 가격도 제시됐다. '아이폰8' 64GB 모델은 1100달러(약 123만원), 256GB 모델은 1200달러(약 134만원)로 각각 예측됐다.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는 64GB 모델이 각각 650달러(약 72만원), 750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56GB 모델은 각각 770달러(약 86만원), 870달러(약 9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아이폰8'은 부품 수급과 기술 문제로 9월에서 한 달 가량 늦게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당초 계획대로 9월에 차기작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애플은 9월17일부터 11일4일까지를 '블랙아웃데이'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아웃데이는 해당 기간 동안 휴가를 금지하는 것으로, 보통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을 때 실시해 왔다.
9월 모습을 드러낼 '아이폰8'은 애플이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또 듀얼 카메라와 전면 가상 홈버튼, 측면 지문인식 센서, 안면 인식 3D 센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IP68등급의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무선·급속 충전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8월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18.5대9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S8'과 같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성도 유지되며,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도 포함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V30'을 8월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7' 개막 하루 전 공개한다. 'V30'은 6.2인치 18대9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디오 성능에 주안점을 둬 32비트 192kHz의 고성능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도 적용될 전망이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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