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BDI 상승의 최대 수혜주…목표가 '상향'-KB증권
2017-07-20 08:46:58 2017-07-20 08:46:58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KB증권은 20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선 운임지수(BDI)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7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5462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4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시황 개선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BDI가 4월 초 1223포인트에서 6월 초 830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이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36.1% 높은 수준이었다"면서 "팬오션의 벌크운임도 작년 2분기 톤당 11.6달러에서 올해 15.7달러로 35.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 분석했다.
 
2분기 중 BDI가 하락했지만 벌크선 업황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6월말 BDI가 다시 900포인트 수준을 회복하면서 반등하고 있고, 조강생산과 화력발전량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 광물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반면 중국의 수입 광물을 수송할 벌크선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기존 선박들의 운임 협상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