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한 채 해외주식형펀드로부터 3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25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21일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7조2743억원으로 546억원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 19일 이후 3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 총 1680억원 설정액이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cls C-I'100억원,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이 58억원이 유출됐다. 이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 A-1’에서 92억원 빠져나가는 등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돼 이달 들어 처음으로 3월 누적순수증감분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하루만에 반전, 146억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와'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로 각각 81억원, 29억원 유입되는 등 미래에셋펀드 중심으로 신규자금이 들어왔다.
한편, 이날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645억원 증가한 42조7838억원을 기록했으며, MMF는 하루 만에 1조 2144억원 늘어난 65조1496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사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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