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80선 강보합 지속…보험업 강세
삼성전자 상승 지속, 코스닥 이틀째 약보합
2017-07-10 13:30:45 2017-07-10 13:30:45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380선에서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27%) 오른 2386.4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618억원)이 매수 전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오전에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 전환한 뒤 각각 484억원, 21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보험(2.58%)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은행주인 은행(1.99%)과 금융업(0.90%)도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1.35%), 건설업(1.12%)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약세로 운송장비(-1.50%)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1.57%), 전기가스업(-1.41%), 종이·목재(-1.07%)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2.87%)이 실적 상승 기대감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67%)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후 하루 만에 강세 전환한 뒤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000830)(1.38%), 신한지주(055550)(1.33%), SK하이닉스(000660)(0.9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2.39%)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2.31%)는 5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015760)(-1.65%), 현대모비스(012330)(-1.22%), SK텔레콤(017670)(-0.97%) 등도 내리고 있다.
 
보험주가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다. 삼성생명을 비롯해 한화생명(088350)(5.52%), 한화손해보험(000370)(4.09%), 현대해상(001450)(3.47%) 등이 동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인상기조와 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업종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보험업종은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066570)(-3.52%)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에 약세다. 7일 LG전자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64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7698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60%) 내린 659.76으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338억원, 기관이 119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은 480억원 매수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0.44%) 내린 11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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