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신상훈·이백순 신한사태 3인방 한자리에 모인다
이희건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사내행사 참석
2017-07-06 22:12:58 2017-07-06 22:12:58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라응찬 전 신한(005450)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 사태 3인방이 신한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KBS홀에서 신한은행 창업자 이희건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음악회 자리에 신한사태 당사자 3인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주최로 마련돼 신한사태 3인방 이외에도 현직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초청된 신한금융그룹 전·현직 임원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사태는 신한금융그룹의 내부 경영권 다툼에 따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사장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그러나 최근 신상훈 전 사장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신한금융지주가 스톡옵션 지급을 결정하면서 종지부를 찍는 모습이 연출돼왔다. 
 
표면적으로는 신한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신한사태 이후 당사자 3인이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으로 모이는 만큼 신한사태에 대한 그간의 앙금이 풀릴지 주목된다.
 
현재 신상훈 전 사장 측은 신한금융에 오랜 기간 법적 공방으로 손상된 명예회복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전·현직 신한금융 임원들이 모두 모이는 의미있는 내부 행사"라고 말했다.
 
라응찬·신상훈·이백순 등 신한 사태 3인방이 오는 7일 열리는 신한은행 창업자인 이희건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한자리에 모인다. 사진은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지주 본사의 모습.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