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남은 1년, 잘 마무리하겠다"
이재명 시장 해프닝에는 "정치인들 왜 제 눈치를"
2017-07-06 17:00:29 2017-07-06 17:00:29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일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행친화도시, 도시재생 등 추진해왔던 일을 잘 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6년간 일들은 외부에서 평가받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서울의 혁신 모델을 채택하고 있고, 많은 정책들은 해외에서도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허물어지기 쉬울 수도 있는데,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 잘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시장 출마 관련 박 시장의 거취를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왜 정치인들이 제 눈치를 보시지”라며 웃었다. 그는 “결국 시민들의 마음을 잘 읽고 그분들의 뜻을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직책이나 자리를 갖느냐 여부를 고민해본적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7박9일간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유라시아 도시외교를 펼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샤프카트 미리니비치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inivich MIRZIYO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했다. 왼쪽부터 권용우 주우즈벡 대사, 박 시장,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사진/서울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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