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재 SKC 사장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이완재
SKC(011790) 사장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2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 차원이자,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 표현이다.
SKC는 27일 이 사장이 지난 23일 5000주, 26일 3500주 등 총 85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이사장은 기존 보유주식 1540주와 함께 총 1만40주를 보유하게 됐다. 전체 주식의 0.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사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두 사재를 통해 이뤄졌다. 최근 진행된 임원회의를 통해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결정했다는 것. 의무는 아니지만 책임경영과 실적 자신감 표현 차원에서 다른 임원들 역시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미국 화학업체 다우케미칼로부터 SKC Hass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기존 지분과 함께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SKC는 지난달 중국 국영 석유화학사 시노펙의 자회사 SVW와 PVB필름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이 같은 공격적 행보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SKC 관계자는 "이 사장이 임원회의 당시 자사주 매입을 가장 먼저 하겠다고 나섰으며, 여유가 되는 인원에 한해 다른 임원들도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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