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쌀을 주식으로 소비하기 보다는 육류나 식빵 같은 대체식품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도 가구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쌀 소비는 74kg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쌀 소비는 지난 1984년부터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며, 10년전보다는 22.9kg나 줄었다.
주식용으로 소비한 쌀도 줄었다.
지난해 1인당 주식용 쌀 소비량은 72.7kg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지난 1999년 94.8kg에서 72.7kg으로 10년만에 23.3%나 줄어들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쌀 소비는 일본이나 대만 등 쌀을 주식으로 먹는 다른 나라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쌀 소비량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59kg, 대만은 48.1kg을 각각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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