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한국남동발전와 36억5000만원 규모의 석탄건조설비 저탄장 증설 공급 계약을 체결 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5년 11월 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에 준공한 세계최초 상용화 석탄건조설비에 저탄장을 증설하는 공사다. 비산먼지(야적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제거하는 저장석탄 이송 컨베이어와 건조석탄 저장조를 신규로 설치하는 계약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기존에는 남동발전의 본 설비 가동이 중지 될 경우 당사에서 설치한 석탄건조설비 또한 가동을 중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건조대상탄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건조탄 저장조 설치로 원할한 연속 운전 환경을 조성하여 이용률이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석탄건조설비 저탄장 증설 계약은 최근 미세먼지와 더불어 석탄화력 발전소 주변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비산먼지를 제거하여 석탄을 이송시키는 국내 첫 컨베이어 설치다.
회사 관계자는 “석탄은 컨베이어로 이송 시 비산먼지가 필히 발생하게 되지만 ‘서스펜디드 컨베이어’ 방식의 한국테크놀로지 친환경 컨베이어를 설치한다"며 "이를 통해 석탄이송과정에서의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하여 비산먼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스펜디드 컨베이어’란 물방울 형상의 벨트가 2중 겹침 형상으로 완전 밀폐화해 이송하며 고탄성 소재의 벨트가 운반물을 손쉽게 운반함으로써 모든 구간에 설치 가능한 컨베이어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 하이브리드 석탄고품위화 기술은 문재인 대통령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기술"이라며 "석탄화력발전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억제의 최적의 설비이며 남아있게 될 화력발전소의 효율 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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