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CJ오쇼핑은 PB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를 독립 플래이팅 전문 브랜드로 론칭한다. 색조화장품 브랜드 '셉(SEP)'을 독립시킨데 이어 두번째 브랜드 리뉴얼이다.
CJ오쇼핑은 지난 5월10일 별도의 오덴세 홈페이지를 열며 독립브랜드로 리뉴얼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덴세는 2013년 론칭 이후 25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색감과 소재, 수작업을 통해 느껴지는 정성과 깊이감,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이 담긴 그릇에 음식을 맛있고 아름답게 담아냄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오덴세 리뉴얼을 통해 이국적인 색과 전통을 내세우며 '플레이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방침이다. 플레이팅은 테이블 데코레이션과 푸드 스타일링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해외에서는 테이블 데코레이션에 대한 가이드북이 있지만 한식의 경우 플레이팅 관련 서적이 전무할 정도로 아직 관심이 크지 않은 분야다.
CJ오쇼핑은 플레이팅 시장 확대를 위해 '오덴세 플레이팅 랩'을 운영하며 새로운 플레이팅 정보를 개발하는 한편 고객 대상 플레이팅 클래스를 분기에 1회씩 열 계획이다. 오는 30일 강남구 삼성동 에이미키친에서 '오덴세 플레이팅 레시피 클래스' 행사를 열고 초청 고객들에게 오덴세 아틀리에 면기 활용한 플레이팅 레시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관련 서적을 발간해 플레이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신규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오덴세는 현재 한샘 플래그샵 4곳과 CJ오쇼핑의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에서 판매 중이며 이번 달부터는 한샘 플래그샵 송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한다. 온라인에서는 CJ몰 외에도 H몰, GS샵, 롯데아이몰, 갤러리아몰, AK몰에 입점해 있으며 연내 G마켓 등 오픈마켓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박준범 CJ오쇼핑 브랜드매니저(BM)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HMR(반조리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요리의 즐거움을 찾고 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테이블웨어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플레이팅의 즐거움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CJ오쇼핑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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