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차관에 김용수 방통위 상임위원 선임
2017-06-06 18:20:33 2017-06-06 18:23:1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6일 선임됐다. 그는 미래부에서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4월 방통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두 달만에 미래부로 복귀하게 됐다. 
 
김 차관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1963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김 차관은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공직에 몸담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 차관은 지난 4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 차관을 상임위원에 임명하자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김 실장은 과거 미래부 출범을 위해 방통위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는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차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근무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을 지냈다.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미래부 제2차관에 선임됐다. 사진은 김 차관이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던 지난해 5월 정부과천청서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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