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6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딥러닝 기술 개발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6월 말까지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딥러닝에 필요한 원천소스, 학습알고리즘, 사용방법, 서비스 적용 결과 등을 통합한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기술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통해 자율주행과 쇼핑검색, 사물인식 등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영역도 넓혀가면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사진/뉴시스
데이터센터에는 텍스트 입력 기반의 검색어 정보와 소리,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검색 입력 정보 등의 자료가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된다. 자동차 자율주행 시에는 주변 환경의 사물 이미지를 인식해 위험 요소를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특정 인물의 이미지를 검색할 경우에도 인물의 성별, 연령, 인종 등 세분화된 빅데이터를 구분하는 딥러닝 학습 기술이 적용된다.
네이버는 정보 매칭 기술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로상황, 얼굴인식, 쇼핑 등과 관련된 수십만 건의 자료를 분석해 학습 데이터로 구축하고 있다. 기계학습 결과의 정확도를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의 '딥러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기술 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을는다.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시장 기술 선도를 위해 연구기관 협력, 학습용 공개 경진대회 등 다양한 외부협력 기회를 열어 놓는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는 "이번 딥러닝 빅데이터센터구축으로 다양한 환경의 사용자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기관 등 외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