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증권사의 파이프라인(연구단계 프로젝트) 가치 재평가 속 강세다.
31일 오후 2시3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1만5500원(4.22%) 오른 3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된 주력 파이프라인이 하반기 중 다음 임상을 진입할 것"이라며 "특히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 계열 당뇨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올해 4분기 중 임상 3상 개시를 예정하고 있어 임상2상 성공확률을 24%에서 43%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 초기 단계인 북경한미의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는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 말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로 비영업가치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도 "올해 4분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한미약품은 자체개발한 개량신약과 복합신약 제품 포트폴리오의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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