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B투자증권은 27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가 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이겨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낮췄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5%, 전년 동기대비 78.6%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26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종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국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7.9%, 135.6% 증가하는 5조3830억원과 3620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상공정이 부재한 동국제강이 향후 후판 수요 둔화와 국내 후판 공급 증가라는 환경 속에서 과거와 같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향후 예상되는 원료 가격 상승 속에서 동국제강이 과거와 같이 차별적으로 후판 가격을 인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후판 수익성 우려를 반영해 이익 추정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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