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25일 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스카이펫츠(SKYPETS)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스카이펫츠 서비스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스카이펫츠 스탬프는 1케이지 당 편도기준 국내선은 1개, 국제선은 2개의 스탬프가 부여된다. 스탬프가 6개가 모아지면 국내선 한 구간 50% 할인 혜택을, 12개가 모아지면 국내선 한 구간 무료 운송이나 국제선 한 구간 50% 할인 혜택 중 선택 사용이 가능하다.
또 24개의 스탬프가 모아지면 국제선 한 구간 무료 운송을 제공한다. 유효기간은 탑승일로부터 3년이다. 동반 여행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이며 26일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등록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승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한 달 동안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베이컨박스' 반려견 용품 패키지를 무료 제공하며, 응모한 모든 회원에게는 정기 배송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반려동물과의 여행의 증가 추세를 감안하여 앞으로도 보다 많은 승객들이 스카이펫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 승객은 약 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