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한국운용 베트남펀드 '선방'..편입비중 낮췄다
2010-01-26 12:57:30 2010-01-26 17:53:1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최근 베트남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운용사들의 베트남 펀드 수익률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07년 6월에 출시된 KB베트남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C'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지난 25일 기준, -44.51%로 9개 베트남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같은 해 출시된 'KB베트남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A'도 -43.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6년 12월에 설정된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9.21%,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은 -9.7% 나타내 그나마 선방했다.
 
베트남펀드의 설정일은 베트남증시가 한창 상승할 때쯤인 2006년에서 2007년으로 비슷했지만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3월 베트남VN지수는 1170.67포인트로 최고를 기록했고 작년 2월에는 234.82포인트를 기록해 무려 80%가까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의 단기과열 양상에 따라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주식편입비중을 줄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베트남지역에서는 보수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