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검장 "국민의 비판은 검찰에 대한 기대와 요구"
2017-05-22 19:30:39 2017-05-22 19:37:2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국민들의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지검장은 22일 첫 출근 후 가진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직원들과의 상견례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있어 더욱 정의로워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은 중추적인 법 집행기구이므로, 검찰의 사건 처리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정의로운가에 대한 척도가 된다”면서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고 해서 위축되기만 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구성원들은 이런 시기에 서로 믿고 격려하고 힘을 합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검찰 중앙지검을 만드는 나가야 한다”며 “저는 검사장으로서 여러분에게 정당한 소신과 열정을 지원하고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으며, 취임식 없이 출근과 함께 곧바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을 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