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스마트글래스 개발 착수… 2~3년후 양산 목표
미래 산업에 대한 정몽원 회장 관심 반영
2017-05-22 10:20:17 2017-05-22 10:20:17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한라(014790)그룹이 2~3년 후 양산을 목표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글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란 정보기술(IT)과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말한다. 사용자는 안경에 표시된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카메라,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의 자회사인 한라엠티스는 현재 스마트글라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가격은 양산 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글라스 시장 규모는 2015년 23억4000만달러(약 2조6300억원)에서 2022년 81억3000만달러(약 9조13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한라그룹의 스마트글라스 개발에는 정몽원 회장의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창립 기념식에서 "향후 5~10년은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자동차 부문에서 미래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 밀운개발구에서 열린 만도 중국 R&D 센터(MRC)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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