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GS건설(006360)의 '한강메트로자이'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직후 6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GS건설은 한강메트로자이의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지난 19일 2만여명, 20일 2만3000여명, 21일 2만2000여명(추정) 등 3일 동안 6만5000여명이 내방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 전월세난에 지친 30~40대 방문객들이 많았다"며 "견본주택이 현장 부지에 마련된 만큼 공사가 한창인 걸포북변역(예정)과의 거리를 직접 확인하는 내방객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마곡지구에 직장을 둔 내방객 최모(34세)씨는 "지금 사는 아파트가 지어진 지 20년 정도 됐는데 전용면적 84㎡ 전세가 4억원이 넘어 이번에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고 한다"며 "단지 앞에 김포도시철도가 뚫리면 서울 접근성도 좋고 향후 가격 상승도 기대돼 전용 84㎡에 청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견본주택에 들린 조모(39세)씨는 "곳곳에 수납공간을 갖춘데다 천정고도 높아 최근 둘러본 다른 단지보다 내부가 넓게 느껴진다"며 "단지 별로 갖춘 장점이 다양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1,2단지 모두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33개동, 총 4229가구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를 이달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 59~134㎡) 규모다. 김포에서 가장 높은 최고 44층으로 건설됐다.
청약일정은 이달 24일 특별공급부터 시작한다. 1순위 청약은 1·2단지 모두 25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단지 6월1일, 2단지 6월2일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2단지 모두 청약 가능하다. 당첨자 계약은 6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이며,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박희석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오후 9시가 넘어서야 방문객들의 상담을 모두 끝낼 정도로 그동안 김포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입지와 평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걸포동 336-1번지에 있다. 입주는 1단지가 2020년 8월, 2단지가 2020년 7월 예정이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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