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이화전기(024810)가 1억8000여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0~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화전기는 상해유락관리자문유한회사(이하, 유락교육그룹)과 현지 영어유치원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11월 코트라(KORTRA)가 발표한 '중국 프렌차이즈 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0~6세 영유아는 약 1억8000만명에 이르며, 매년 20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이 2자녀 정책으로 전면 변경되면서 영유아 조기교육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전기는 중국 현지에 영어 유치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세계적인 영어유치원 교육시스템인 영국 오비탈 에듀케이션그룹의 BIK(British International Kindergarten) 시스템을 중국 현지에 접목, 유아 조기교육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비탈 에듀케이션 그룹은 2006년에 설립된 교육 전문 그룹으로 현재 전세계 11개의 국제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지난달 20일 중국 현지 사업을 위해 BIK 브랜드 사용권과 교육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상해와 합비 지역의 유치원 설립을 위한 부지선정 등 구체적인 실행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세계적인 영어교육 시스템을 접목하고 중국 현지의 0~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조기교육 유치원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중국 현지 영어유치원 설립은 유락교육그룹과 합작하여 추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유락그룹은 중국에 1,800여개 이상의 학원에 온·오프라인 유락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약 350만명의 학생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2~3년내 이용학생수는 15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락그룹은 중국 상해 A시장에 상장된 전광과기가 투자한 회사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중국 영어유치원 사업과 별도로 국내 유수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중국 현지 학원등에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 공급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국 유락그룹이 보유한 교육가맹점 시스템과 접목해 경쟁력 높은 교육 콘텐츠 공급을 통해 한중 교육사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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