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동차의 안전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자동차안전연구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 하태웅 한국자동차안전학회장, 조용석 한국자동차공학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성장한 외형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987년 5월 개원했다.
이후 1996년 충돌시험동과 전자파시험동 등 7개 실내시험동을 구축한데 이어 2002년에는 주행시험장 건설을 완료해 다양한 조건에서 심도 있는 안전평가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는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안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미래형자동차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0년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미래차 시험동’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첨단주행시험로를 완공해 첨단자동차 연구와 평가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인 K-City 공사를 마무리해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안전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자동차안전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이달 중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5일부터 4일간 ‘자율주행차 국제전문가회의’, 16일 ‘자동차안전 글로벌 컨퍼런스’, 17일부터 이틀간 ‘자동차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 19일부터 이틀간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았다”며 “국민 행복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공단의 존재 이유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정면충돌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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