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별화 소재로 중국 공략…'차이나플라스 2017' 참가
2017-05-15 11:00:00 2017-05-15 13:51:2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LG화학(051910)이 차별화된 고부가제품 및 기술로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여한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전시회 기간 동안 15만명 이상이 찾을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408.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선보인다. 이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40개국 3300여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고객미팅 라운지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려 실질적인 고객 확보와 소통 강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이번 차이나플라스에 총 5개의 전시 존(Zone)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친숙하게 사용되고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소개한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LG화학 소재가 적용된 자동차 내·외장 제품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자동차 실물 모형을 전시했다. 내열 ABS가 적용되는 내장제품, 내마모 특성을 가지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SSBR) 타이어와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하게 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컴포트 홈 존은 가정 속 편안한 삶을 책임지는 가전 및 가구의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소재들을 전시한다. 난연 ABS가 적용된 TV·프린터 등의 전자제품과 함께 투명 ABS가 적용된 장난감 및 청소기제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스마트 디바이스 존에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스마트와치 등 IT제품들에 적용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선보인다. 또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도 있다.
 
펀 라이프 존은 여가 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소재를 전시한 곳으로,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물놀이 제품 및 합성고무가 적용된 신발·골프공,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 수지(SAP)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더 나은 환경 존은 인류의 핵심자원인 물과 에너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기술에 적용되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LG화학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수처리 역삼투압(RO) 필터 및 가정·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이 전시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중국 진출을 시작한 이래 최근 화남지역에 ABS공장 15만톤 증설을 발표하는 등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한 대륙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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