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5일
휴맥스(11516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42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휴맥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북미 케이블 STB 판매 증가와 유럽 신제품 출시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과 원재료 상승 부담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며 “하반기에는 상승 분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휴맥스의 영업이익은 1분기 50억원에서 2분기 80억원, 3분기 14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인 휴맥스오토모티브도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 진행한 경영 효율화 작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신제품 출시도 외형 증가에 긍정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 시장 환경이 유리하게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고, 사물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는 등 장기적 시장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향후 STB시장은 ARRIS, Technicolor와 휴맥스의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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