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는 10일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완료 시기는 이달 말이라고 밝혔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DDI 인수 완료 시기는 예정대로 5월 말”이라며 “기업 결합 신고 등 인수 클로징과 관련된 모든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세계 최대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DDI를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2위 소셜 카지노 게임사가 될 예정이다.
이날 더블유게임즈는 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2.7% 증가한 168억3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0.2%, 79.7% 증가한 413억9600만원, 108억8700만원이다.
원 CFO는 모바일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더블유게임즈 핵심 사업 부문인 ‘더블유카지노 모바일’이 분기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분기 사상 최초로 결제액 2000만불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는 소셜카지노 장르의 최성수기인 지난 4분기 보다도 3.3% 성장한 것이다. 더블유게임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2%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에 대해 원 CFO는 1분기 환율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한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대비 6~7% 하락한 환율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며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달러 자산의 외화환산손실이 약 54억원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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