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자회사의 부진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적자 감소에 대한 기대감에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7.2% 늘어난 1713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시내 면세점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며 1분기 80억대의 영업적자를 냈다. 비즈니스호텔 역시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 감소에 적자폭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여행업이 호황을 보이며 해외여행 본업은 내외적 성장세였고 특히 주력노선인 동남아지역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기존 7개층 규모의 시내면세점은 4개층으로 규모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관련 비용 반영 후 3분기부터는 적자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며 "주가 역시 여행업 호황과 시내면세점 축소에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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