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대선 이후 뉴스테이를 비롯한 지방 임대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진다. 특히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와 울산 송정 등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는 이달 공급되는 지방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9개 단지, 7860가구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6180가구와 비교해 약 21.38% 증가한 수치다.
지방 공공택지 분양물량 가운데, 뉴스테이를 비롯한 임대아파트은 6개 단지 5002가구로 나타났다. 공공택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되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까지 택지지구개발촉진법 폐지를 시행 중인데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공공택지 공급도 부족한 만큼 희소성까지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5월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공공택지지구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임대아파트 물량을 주목할 만 하다.
금강주택은 이달 울산과 부산에서 임대아파트 1174가구를 선보인다. 또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서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III’ 8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경남 김해 율하2지구 S3블록에서 ‘김해율하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28㎡ 1081가구로 지어진다.
중흥건설은 광주시 남구 효천1지구 A2블록에서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 뉴스테이 6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의 단일면적으로 이뤄진다.
LH는 강원도 강릉시 유천동 유천지구 B2블록에서 ‘강릉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칭)’ 9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공분양분과 10년 공공임대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의 중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III 조감도. 사진/리얼투데이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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