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 트럭·버스 할부금리 낮춘다
선수율·할부기간 관계없이 5.5% 적용…보증서비스 기간 늘려
2017-05-01 10:23:37 2017-05-01 10:24:1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승용에 이어 중형 상용차를 대상으로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중형 트럭인 메가트럭의 보증 서비스도 3년 무한 보증으로 대폭 늘린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현대캐피탈 표준할부를 이용해 중형 상용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5.5%의 고정 금리를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중형 상용 트럭과 버스 전 차종으로, 마이티와 메가트럭, 카운티, 쏠라티다.
 
인하된 5.5% 할부금리는 기존 대비 최대 3.5%포인트 낮아져 중형 상용차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중형 상용차는 승용차 대비 고가인 만큼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자의 금융비용 인하 효과가 훨씬 커 중형 상용차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현대차는 실제로 최대 3.5%포인트 인하 분을 기준으로 ▲마이티·쏠라티(할부원금 평균 4000만원)의 경우 약 270만원 ▲메가트럭·카운티(할부원금 평균 5000만원)는 약 500만원의 이자부담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할부금리 인하는 노후 경유차 교체를 유도해 대기환경 개선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국내 4.5~5톤급 중형 트럭시장의 최강자인 메가트럭의 엔진과 동력 계통 보증수리기한을 기존 3년·20만km에서 3년·무한km로 대폭 확대한다. 국내 중형 상용차 중 무한거리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메가트럭이 처음이다.
 
이번 보증수리기한 연장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상용차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내린 결정으로, 실질적으로 보증수리기한을 약 1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대상 차종은 ‘2017년형 메가트럭’이며, 특히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2700여 대의 메가트럭에도 소급 적용해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대출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계형 사업자들이 다수인 중형상용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리 인하와 보증수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관점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2017년형 쏠라티.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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