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증권사들은 28일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이 견고와 주주환원책을 강화에 기대감으로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265만원), IBK투자증권(280만원), KB증권(270만원), NH투자증권(290만원), 키움증권(260만원), 유안타증권(300만원) 등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조5475억원, 9조억898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48.27% 증가한 수치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한 반도체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도 반도체의 실적흐름이 지속되고 갤럭시S8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전부문의 가격 상승 폭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에는 반도체 영업이익이 8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것이 주당 가치 상승 요소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와 함께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향후 주주가치 제고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약 40조원에 해당된다"며 "이를 전량 소각하는 것은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시현"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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