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대비 2분기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7조622억원, 영업이익이 2498.3% 증가한 1조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해상도와 대면적 프리미엄 모델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전년 대비 개선세가 뚜렷하고 상향조정된 컨센서스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판가 하락,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일 것"이라며 "원·달러 평균환율이 1분기 1153원에서 2분기 1135원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고, 평균 판가는 전분기 대비 4% 하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미와 파주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시설투자로 2분기부터 감가상각비가 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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